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50분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해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 영종도 모 해수욕장 인근 공터 차량에서 숨진 4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7세 여아 등 3명을 발견했다.
신고자는 A 씨의 아버지였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을 먼저 조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