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1일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10일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11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다시 이날 오후부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돌풍과 천둥, 번개, 우박 등을 동반한 비가 내리니 주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11일 날씨 예보. 기상청

10일 늦은 오후 시작된 비는 11일 새벽까지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충북과 경북 내륙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불 수 있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서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실제 10일 오후 5시 33분쯤 강원 양양군 설악해변에 벼락이 떨어져 1명이 심정지 되는 등 관광객 6명이 크게 다쳤다.

11일 오후부터 밤까지의 예상강수량은 5~60㎜이다.

11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경남 거제 거가대교, 부산 광안대교 등 해상 교량에는 특히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과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또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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